우리 대학이 28일~29일 이틀 동안 부산 파크하얏트호텔에서 'SEVeN 거버넌스 협의회 및 3차년도 성과공유회'(이하 행사)를 개최했다.

우리 대학은 신산업을 위한 스마트 친환경 선박(SEVeN : Smart Eco-friendly Vessel for New industry)과 관련해 대학이 추진 중인 신산업분야특화선도전문대학지원사업의 3차년도 사업 성과공유, 관련 대학 및 기업과의 협약을 통한 교육과정의 운영 및 취업 진로 지원, 기자재의 공동 활용, 애로기술 지원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 우리 대학은 홍진숙 신산업분야특화선도전문대학지원사업단장과 양승호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 교수, 재학생 등 17명이 참여했다. 또, 협약기업이나 관련 대학에서는 현대미포조선 김형관 사장, 거제대학교 신동철 혁신지원사업단장, 대한민국명장회 울산지회 손병주 지회장, 선박해양플랜드연구소 자율운항선박 실증연구센터 임근태 센터장, 중소조선연구원 진송한 단장, 조선설계자대표협의회 송동헌 대표, 한국해양대학교 박선호 해양과학기술융합대학장 등 31명이 참여해 모두 48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28일에는 ▲우리 대학 신산업분야특화선도전문대학지원사업 소개 ▲초청 특강 1. 조선산업의 미래와 전망(현대미포조선 김형관 사장) ▲초청 특강 2. 자율운항 선박 기술개발 및 실증현황(선박해양플랜드연구소 자율운항선박 실증연구센터 임근태 센터장) ▲캡스톤디자인 성과 전시·관람·평가·시상 ▲사업성과발표 ▲사업성과 및 운영 관련 에로사항 점검 토의 등이 진행됐으며, 29일에는 ▲사업성과 공유회 환류 및 2주기 대비 사업 방향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첫 번째 특강을 맡은 현대미포조선 김형관 사장은 "UN 산하의 국제해사기구가 선박의 탄소 배출량 감축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고, 지구온난화에 따른 환경문제로 조선업계는 환경단체로부터 탈탄소화에 대한 강력한 압박을 받고 있다. 더불어 인구 감소에 따른 생산 인력 부족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등 대체 연료 기술을 도입해 탄소를 저감하고 있다. 또한 선박 설계에서 생산까지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자동화 생산 체계를 구축해 선박의 품질과 공정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대학 홍진숙 신산업분야특화선도전문대학지원사업단장은 "우리 대학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사업을 수행하면서 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친환경선박성능/친환경선박건조/선박디지털트윈/스마트선박실증 스테이션 등 '4-스테이션'이라는 혁신적 교육환경을 구축했다. 더불어 올해 모집하고 있는 2024학년도 신입생은 기계공학부 내 세부 전공이 아닌 조선해양시스템공학과로 별도 모집해 체계적인 스마트·친환경선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 대학은 2021년 5월에 교육부 주관의 신산업분야특화선도전문대학지원사업에 '스마트·친환경선박' 분야로 지원해 선정됐으며, 울산의 주력산업 중 하나인 조선해양산업의 고도화와 전문기술인력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