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춘해보건대학교와 함께 울산광역시 및 울산광역시교육청과 공동으로 교육부의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우리 대학은 이 사업에 선정돼 2026년까지 총 1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울산광역시가 지난달 28일에 선정된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유아 공교육 강화를 위한 특례 모델 발굴 및 적용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정부,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정주를 지원하는 종합 정책이다. 울산형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인재와 기업이 함께하는 울산형 교육발전특구’를 목표로 유아·돌봄, 초·중·고, 대학·기업 등 3대 분야에 12대 과제를 담고 있다.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은 교육발전특구의 3대 분야인 유아 돌봄 사업과 연계 운영된다. 교육부는 저출생 장기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양질의 교육·돌봄 인프라 구축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 발전 전략의 필요성을 실감했다. 이에 따라, 지역 유아교육·보육 서비스의 통합 발전을 지원하고, 우수한 교육·돌봄 모델을 적극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올해 광역 5개소, 기초 3개소를 선정했다.

우리 대학과 춘해보건대학교, 울산광역시,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앞으로 3년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과 대학의 우수한 자원 및 시설을 활용해 유아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앞으로 추진될 유보 통합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과정을 개발 및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 대학은 아산헬스케어센터를 포함한 대학 내 시설과 연계하여 유아 골프, 유아 필라테스, 유아 스케이트, 레고 코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 프로그램들은 지역 내 유치원, 어린이집이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나아가 선도 유치원 및 선도 어린이집을 지정하고, 유아 교사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며, 교사들의 마음돌봄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행복지수를 관리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 대학 조은래 유아교육과장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아교육 및 보육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교수진과 함께,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우수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것이다. 또,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우리 대학이 울산광역시의 프로젝트를 전국적인 우수 모범 사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