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이 19일(수) 오전 11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서 '제47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의 대면 참석자는 졸업생 중 수상자 5명과 허정석 총장을 비롯한 일부 교직원 등 약 40명 정도가 참석했다. 비대면 참석자는 화상회의 시스템인 '줌(Zoom)'으로 참석했다.

우리대학은 줌으로 참석한 졸업생과 졸업식 중간에 인터뷰를 진행하거나 미리 촬영한 일부 학생의 졸업소감 영상도 보여주며,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졸업생의 아쉬움을 달랬다. 더불어 학위수여식을 유튜브로 생중계해 현장감을 전달해서 코로나19의 장벽을 극복하는 새로운 학위수여식을 연출했다.

우리대학은 제47회 학위수여식에서 1,671명의 전문학사학위 수여자와 160명의 학사학위 수여자 등 모두 1,83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중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이사장상과 총장상은 각각 안전및산업경영공학과 김지현(남, 29세) 씨와, 전기전자공학부 김경중(남, 28세) 씨가 받았다.

또, 재학 중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에 공헌함 점을 인정받아 기계공학부 이호빈 동문이 울산광역시장상, 기계공학부 김태호 동문이 울산광역시의장상, 전기전자공학부 박성모 동문이 총동창회장상을 수상했다.

영예의 최우수상인 이사장상을 받은 김지현 동문은 "동기들보다 다소 늦은 나이인 27살에 입학하다보니 남부끄럽지 않게 더 열심히 공부했고, 학과에서 1등으로 졸업하게 됐다. 앞으로 전공을 살려서 생산관리나 산업안전 분야에서 일할 계획이다. 교수님들께서 열심히 가르쳐주시고 도와주셔서 멋진 상을 받고 졸업하게 돼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허정석 총장은 "모든 졸업생이 노력으로 이룩한 성취에 대해 가족과 외부인사, 전 교직원이 참석해서 축하와 박수로 학위수여식을 진행해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하게 졸업생 전원이 참석하는 학위수여식을 개최하지 못하게 돼 졸업생과 부모님들의 넓은 이해를 구한다"며, "졸업생 여러분은 우리대학의 자부심이고 자랑입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교정을 떠나지만, 여러분을 지도하신 교수님들은 여러분이 밝고 긍정적이고 겸손하며 진실을 추구하는 자랑스러운 제자였다는 사실을 소중하게 기억할 것"이라고 졸업생들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