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26일(월) 하루 동안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에서 울산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재학생들의 창업아이디어를 홍보하며, 지역 창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우리 대학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2유형(지방전문대학활성화사업)의 하나로 ‘지역 기반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재학생들이 만든 창업 아이템을 전시 및 홍보하고, 일반 관람객에게 평가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우리 대학의 식품영양학과 2팀, 화학공학과 1팀, 컴퓨터IT·보안학과 1팀, 유아교육과 1팀 등 총 5개 팀에서 22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창업아이디어 홍보를 위해 울산동구청이 장소를 제공했다.

식품영양학과 밀키트 팀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펫플키트’라는 반려동물이 먹을 수 있는 음식 키트를 준비해 일반인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식품영양학과 미소 된장 팀은 미소 된장을 활용해 카페라떼, 시즈닝, 드레싱, 딥핑 소스, 코슬로우 샐러드 등 건강 메뉴를 개발해 시식을 진행했다. 화학공학과는 돼지 껍데기(돈피) 젤라틴을 활용해 생분해 비닐 랩을 만들었으며, 컴퓨터IT·보안학과는 유니티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을 개발했고, 유아교육과는 레고 동화책을 만들었다.

우리 대학 식품영양학과 2학년 김건하 학생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반려동물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반려동물에게 해가 되지 않고,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만들기 위해 많이 고민했으며, 많은 분이 관심을 보여서 뿌듯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을 총괄한 우리 대학 유상용 창업창직교육센터장은 “울산은 청년층의 탈 울산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다. 동시에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로 취·창업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지역사회와 대학이 겪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청년인 재학생들이 지역을 살릴 수 있는 창업아이디어를 제시함으로써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실전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