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방학만 되면 더 많은 인기를 끄는 곳이 있다. 바로 우리 대학 아이스링크다. 올해도 전국의 아이스하키팀이 전지훈련 장소로 예약을 마쳤으며, 1월에는 전국 아이스하키 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겨울방학을 맞아 우리 대학 동부캠퍼스 아산체육관에 있는 아이스링크에서 전지훈련을 예약한 아이스하키팀은 총 여섯 곳이다. 서울 아이기스(1월 1일~1월 3일), 부산 마리나(1월 8일~1월 12일), 서울 광운중학교(1월 8일~1월 19일), 서울 경성고등학교(1월 15일~1월 30일), 서울 경성중학교(1월 22일~2월 2일), 울산 돌핀스(2월 5일~2월 8일)가 전지훈련을 앞두고 있다.

이중 경성중학교, 경성고등학교, 광운중학교는 우리 대학이 기숙사와 운동장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잘 갖추고 있고, 울산의 겨울 날씨가 상대적으로 따뜻해서 전지 훈련하기에 최적의 조건이어서 매년 우리 대학을 찾고 있다.

이런 이유로 울산광역시아이스하키협회는 매년 초등학생 대상 전국 아이스하키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1월 4일부터 7일까지 '제3회 울산광역시아이스하키협회장배 전국 아이스하키대회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 대학은 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일반인을 위한 아이스링크 일일 입장 운영 시간도 조정한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하루에 네 차례(오전 10시~11시 50분, 오후 12시~1시 50분, 2시~3시 50분, 4시~5시 50분) 운영한다. 이용 요금은 입장료와 장비 사용료를 포함해 초·중·고등학생 7천 원, 성인 8천 원이며, 유아용 스케이트 보조장치(펭귄 3천 원, 돌고래 5천 원)도 이용할 수 있다. 단, 설 명절 기간에는 아이스링크를 포함해 우리 대학의 모든 체육시설은 운영하지 않는다.

한편, 우리 대학은 울산 지역의 초·중·고등학교와 인근 지역 학생들을 위해 아이스링크에서 단체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12월 말까지 45건의 체험학습이 진행됐으며, 이 기간 이용자는 3,837명에 이른다.

이 밖에도 우리 대학 아이스링크는 울산의 빙상 종목 동호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아이스하키 동호회 팀인 워리어스와 해적, 스케이트 동호회인 동구빙상연합회, 빙우회, 새빙회, 에이스는 연중 우리 대학 아이스링크를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