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재학생들 대상으로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반도체 설비 유지보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울산지역에 부족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4월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디지털, 에너지 등 5개 첨단산업 분야의 실무인력을 양성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이하 사업) 시행계획을 발표했고, 우리 대학은 지난 6월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반도체 분야 사업 수행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학생들이 대학과 기업이 공동 운영하는 1년 이내 집중교육을 통해 반도체 등 첨단분야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우리 대학은 이 사업을 통해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반도체 설비 유지보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재학생 130명이 참여했다.

우리 대학은 참여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직무 교육을 제공해 이들이 맞춤형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초·중·고급의 3단계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초급은 반도체 운전원 및 Staff, 중급은 진로지도 프로그램, 반도체 설비유지보수, 고급은 취업지원 프로그램, 전력반도체 전문가로 교육이 구성됐다.

또한, SEMI FIVE 박원효 상무, JMJ Korea 장경윤 이사 등 반도체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하고, 지난해 11월 SK 하이닉스에 취업한 이종혁 동문의 초청 특강을 통해 반도체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재학생들이 맞춤형 진로를 설계하도록 도왔다.

우리 대학 김도영 반도체공학과장은 "이번 교육에 우리 대학에서 반도체를 전공하는 많은 학생이 참여했고, 단계별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이 반도체 분야를 체계적이고 진지하게 공부하며, 개인에게 맞는 직장과 직무를 찾아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앞으로도 이 사업을 통해 반도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울산과 동남권에 양질의 반도체 인력을 양성 및 배출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 대학은 정부와 울산시의 반도체 인력 육성 정책에 발맞춰 올해 모집하는 2024학년도 신입생부터 전기전자공학부의 세부 전공인 반도체응용전공을 개별학과인 반도체공학과로 분리·신설해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