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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연암공과대학교,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 지정'...초광역 연합으로 울산·경남 제조업 혁신 이끌 것

조기익 2024.04.16 조회수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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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과 연암공과대학교, 연합대학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서 예비지정되며, 사업 최종 선정의 1차 관문을 넘었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16일 오전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우리 대학을 비롯해 20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는 전국 109개교가 예비 지정을 위해 65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으며, 유형별로 단독 39(39개교), 통합 6(14개교), 연합 20(56개교)이 접수됐다.

 

글로컬대학은 정부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비수도권 일반재정지원대학(교육대학, 전문대학 포함)과 국립대학을 키우기 위해 5년간 1천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교육부는 지난해 10개교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30개 대학을 선정한다.

 

이번 예비지정 평가는 전문기관(한국연구재단)에 위탁하여 비공개 합숙 평가로 진행됐고, 모든 신청대학을 대상으로 온라인 대면심사를 진행하는 등 심층적인 평가를 실시했다.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고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적인 평가위원회가 혁신기획서의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3개 영역을 평가했다.

 

우리 대학을 비롯한 예비지정 대학들은 7월 말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교육부는 본지정 평가를 거쳐 8월 말에 글로컬대학을 최종 지정한다.

 

우리 대학은 연암공과대학교와 연합해 예비지정을 통과했다. 두 대학의 만남은 대학의 설립 주체인 현대와 LG의 만남으로 주목받았다. 실제로 양 대학은 이번 혁신기획서에 지역사회와 국가의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현대와 LG가 가진 도전의 DNA와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동남권 제조벨트 인력수요에 대응하는 초광역 전문대학 연합공과대학 브랜드 창출을 사업의 혁신 방향으로 설정했다.

 

우리 연합대학의 혁신기획서를 보면 울산과 경남은 우리나라 제조업 총생산의 17.7%를 차지하고, 자동차·조선·기계·화학의 제조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큰 역할을 맡고 있다. 반면에 지난 10년간 매년 제조업에 연간 27천여 명의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제조업 인력의 약 80%가 전문대졸 이하 이공계열 전공자인데 동남권 전문대학의 공학계열 학생은 2013185백 명에서 202391백 명으로 51%나 급감했다.

 

이에 우리 대학과 연암공과대학교는 현장 실무인력을 양성하는 데 탁월한 전문대학의 힘을 바탕으로 각 대학이 가진 제조업 분야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연합대학 체제를 구축해 청년 인구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지역의 생산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우리 대학은 전국에서 제조업이 가장 발달한 울산에 자리한 만큼 로봇 활용 기반 생산 자동화, 이차전지, 에너지화학, 미래자동차, 스마트·친환경선박 등의 분야에서 지역의 제조업 생산기술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하기로 했다.

 

연암공과대학교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공학 허리 인력 배출을 목표로 사천의 항공우주산업, 창원의 ICT융합 등 지역 기반 산업 필요 인재 육성과 기업 참여형 교육 운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 대학의 글로컬대학 도전에는 각 대학이 속한 광역지자체와 학교법인도 힘을 보탰다. 울산광역시와 경상남도는 지난해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된 울산대학교와 국립경상대학교의 경험을 살려 적극 지원했다. 더불어 우리 대학의 학교법인인 울산공업학원도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울산대학교는 지난해 글로컬대학에 지정된 노하우를 우리 대학에 전수하고 있다.

 

우리 대학 송민석 기획부처장은 울산과학대학교와 연암공과대학교가 연합대학을 구성해 글로컬대학에 도전한 것은 초광역 직업교육 연합체계를 창출해 동남권 제조 인력양성 및 권역 상생’, ‘동남권 제조 벨트 권역 내 정주성 강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예비지정을 통과한 혁신기획서의 내용을 기반으로 지자체들과 협력해 혁신기획서의 내용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두 대학이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연암공과대학교 이승익 기획처장은 이번에 글로컬대학 사업에 예비 지정될 수 있었던 것은 제조업에 강한 두 대학이 연합하고 혁신하면서 얻을 수 있는 상승효과에서 비롯된 것이다. 양 대학은 글로컬대학 사업에 본 지정이 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하게 공유·협업하고 함께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 대학과 연암공과대학교의 연합대학이 글로컬대학에 최종 지정되면 초광역 대학 간의 연합, 공간적 벽 허물기, 자발적 구조 혁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되고, 내년부터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상승효과를 일으켜 지역대학의 성장과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초광역 전문대학 연합형 글로컬대학 유치를 통해 고등교육 여건이 열악한 울산시는 연암공과대학교의 학사과정이 추가되어 경쟁력 있는 대학 유치 효과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해당 대학, 경상남도, 산업체 및 유관기관 등이 함께 울산·경남지역 연합형 협의체 구성 및 대책 회의 등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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