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여자축구부가 전북 일원에서 펼쳐진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이하 대회) 축구 여자대학부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의 축구 여자대학부에는 총 11개 대학이 참가해 두 개조로 나눠 시합을 진행한 가운데 B조에 속한 우리대학는 서울 한양여자대학교와의 첫 번째 경기를 승부차기로 이긴 이후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랐다.

8강에서 강원도립대학교를 3대0으로 완파했고, 지난 16일(화)일 열린 4강전에서는 전남 세한대학교를 상대로 무려 여섯 골을 퍼부으며 6대0으로 결승에 올랐다.

이어 18일 오전 11시에 열린 결승 상대는 경북 위덕대학교. 우리대학는 전반에 두 골을 먼저 내줬지만 공격수 이예은, 심서희가 한 골씩 넣어 전반을 동점으로 마쳤다.

양 팀은 후반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를 맞이했다. 우리대학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양 팀 모두 1·2번 키커가 골을 넣은 가운데 우리대학는 3·4번 키커가 골을 넣지 못한 반면 위덕대학교는 모두 골을 넣었다.

결국 각종 여자축구대회에서 4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우리대학는 승부차기에서 2대4로 패하며 다음 대회에서 우승을 기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