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창업팀, 요양 돌봄 혁신 서비스로 창업비자 도전…전국 창업경진대회에서도 연이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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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비즈니스학과 유학생 창업팀, 서울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2위 이어 교육부 주최 학생창업 페스티벌 성장트랙 결승 진출
- 가족 중심 요양 코디네이션 서비스로 사회적 가치와 사업성 인정
- 울산 정착형 비자 사업과 연계해 유학생 최초 창업 기반 비자 취득 도전
울산과학대학교 유학생 창업팀이 요양 돌봄 서비스 '클레어링크(Clarelink)'로 창업 무대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두며 창업비자 취득에 도전하고 있다. 이 팀은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Try Everything 2026' 피칭에서 2위에 오르고, 교육부가 주최한 학생창업 페스티벌 결승에도 진출하는 등 전국 창업 무대에서 유학생 창업팀의 경쟁력을 뽐내고 있다.
먼저 이 팀은 서울특별시·매경미디어그룹 주최로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Try Everything 2026'의 '글로벌 학생 스타트업 IR 피칭데이'에서 창업 아이디어와 사업 모델을 발표해 2위를 차지했다.
팀은 이보다 앞선 8월 '2026 학생 창업유망팀 300+' 최종 선발팀으로 뽑혀 교육부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받았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올해 성장과정 360팀과 도약과정 40팀을 합쳐 총 400팀을 선발했고, 심사를 거쳐 결승에 진출할 도약과정 10팀과 성장과정 40팀 등 총 50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
울산과학대학교 유학생 창업팀은 성장과정 결승 진출팀 자격으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열린 '2026 학생 창업유망팀 300+ 육성과정 학생창업 페스티벌'에 참가해 부스를 운영하며 전문가 현장 평가와 참관객 투표를 받았다. 이들은 비록 최종 수상은 불발됐지만 결승인 페스티벌에 진출한 40개 팀 중 단 2개의 유학생 팀으로 주목받았고, 이들이 개발한 클레어링크는 돌봄 서비스 분야의 사회적 가치와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이 같은 성과를 이끈 클레어링크는 글로벌비즈니스학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2학년 당디 다루니(Dangdee Darunee, 태국)·타파 로샨 바하두르(Thapa Roshan Bahadur, 네팔) 학생이 울산과학대학교 앵커사업단의 지원으로 개발한 가족 중심 요양 코디네이션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부모가 요양시설에 입소한 이후에도 이어지는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목표로,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입소 전 준비 ▲입소 후 적응 지원 ▲시설과의 소통 ▲요청 사항 처리 ▲현장 방문 지원까지 요양 전 과정을 가족과 함께한다. 시설 방문 내용은 월간 가족 리포트로 정리해 전달하고, 진행 중인 이슈는 해결될 때까지 추적해 가족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팀은 서비스 검증에 앞서 ▲250개 이상 요양시설 데이터베이스 구축 ▲시범 시설 방문 ▲서비스 및 수익 모델 설계 ▲시장·경쟁사 조사를 마쳤다. 대표를 맡은 당디 다루니 학생은 “클레어링크는 AI가 실무를 지원하고 사람이 책임 있게 마무리한다는 철학으로 만든 서비스이다. 가족이 멀리 떨어져 있어도 부모님의 상태를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울산을 테스트 베드(시험 무대)로 삼아 서비스 모델을 검증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도전은 울산과학대학교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유학생 창업 기반 울산 정착형 비자 사업'과도 연계됐다. 유학생 창업가들은 이 사업에 참여해 창업 지원을 받았으며, 창업비자 취득의 필수 요건인 오아시스(OASIS) 프로그램 이수와 창업 기반 특허 출원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으로 준비했다.
클레어링크가 특허 등록까지 마무리하면 유학생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창업 기반 비자를 취득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역 정착형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사업 취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도 꼽힌다.
울산과학대학교 이연주 국제교류원장 겸 국제학부장은 “우리 대학 유학생들이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창업가로 성장하고, 나아가 지역에 정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이번 사례가 지역과 대학, 창업 지원기관이 함께 만든 글로벌 인재 육성 모델의 성공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고령화 사회의 돌봄 문제 해결과 글로벌 인재의 지역 정착이라는 두 과제를 함께 풀어 온 울산과학대학교 유학생 창업팀이 창업비자를 취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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