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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천문학회 주관 '2025 CanSat(캔 위성) Competition'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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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재학생들이 미국천문학회(AAS : American Astronautical Society)가 주관하고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이 후원하는 캔 위성 대회의 본선에 진출했다.
우리 대학 재학생들이 참가한 대회의 정식 명칭은 ‘2025 CanSat Competition’(이하 대회)으로 2005년 시작됐으며, NASA 외에도 미국해군연구소, 지멘스, 미국 항공우주회사인 KRATOS 등이 후원하는 세계적인 대회다.
이 대회의 본선에 오른 주인공은 우리 대학 CosmoLink 팀으로 컴퓨터공학과 3학년 김재영·신동희·하용주·김태훈·엄지석·용야 삼직 항(Yongya Samjik Hang) 학생, 2학년 이연웅·임수홍 학생, 기계공학부 3학년 한혜미 학생 등 모두 9명이다.
우리 대학은 교육부의 차세대통신혁신융합대학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재정 지원금으로 대회 출전팀을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도 항공권 및 참가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울산시에서도 학생들의 현지 체류 및 교통비 등 일부 비용을 지원한다.
이 대회의 미국 본선에는 사전설계보고서(PDR : Pre-Design Review)라 불리는 위성체 설계도를 심사하는 예선과 확정설계보고서(CDR : Critical Design Review를 심사하는 본선 1차를 거쳐 40개 팀이 진출했다.
미국에서는 캔 위성의 제작 상태를 점검하는 비행준비보고서(FRR : Flight Readiness Review)를 심사하는 본선 2차, 위성을 로켓에 실어 날려 미션 수행을 점검하는 비행후보고서(PFR : Post Flight Review)를 평가하는 본선 3차가 진행된다.
본선 2차부터 최종 순위 발표까지는 오는 6월 5일~8일까지 미국 버지니아주 몬터레이에서 진행된다. 여기서 참가팀들은 지름 12cm, 높이 31cm의 캔에 다양한 센서와 통신장비, 낙하산, 프로펠러 등을 집적한 작은 위성체를 제작하여 본선에 참가하며, 제작한 위성체를 NASA에서 제공하는 로켓에 실어 발사한다.
로켓에 실려 발사된 위성체는 지상 700m~1km 지점에서 분리되어 낙하를 시작하며, 지상에 도착하기까지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위치, 기압, 풍속, 속도 등을 측정하고, 영상 촬영, 속도제어, 데이터전송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최종적으로 이렇게 수행한 미션과 지상국의 데이터 수신 정도 등을 평가하여 순위를 나눈다.
우리 대학 CosmoLink 팀은 본선 1차까지 96.4점으로 31위를 차지하면서 상위 40개 팀만 오를 수 있는 본선에 진출했다. CosmoLink 팀 소속의 컴퓨터공학과 3학년 김재영 학생은 “전공지식을 토대로 대회 요강에 따라 작년 9월부터 7개월 동안 긴 시간 회의와 제작에 매달려 미국행 본선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이뤘다. 1위와 2.20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생각으로 더 노력해서 최고의 성적을 향해 날아오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CosmoLink 팀을 지도한 우리 대학 컴퓨터공학과 장지웅 교수는 “우리 대학 학생들이 세계 유수의 대학들이 참가하는 대회에서 뛰어난 전공 능력을 발휘하면서 우리 대학의 미래 인재 양성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또, 이번 우리 팀에 네팔 국적의 용야 삼직 항 학생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우리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교육 우수성도 입증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