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유아교육과 이민진 동문(14학번)이 2020학년도 공립 유치원 교사 임용고시에 합격해 오는 3월 1일부터 북구 중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공립 유치원 교사로 일하게 된다.

2020학년도 공립 유치원 임용고시에 울산은 27명을 모집, 288명이 응시해 10.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민진 동문은 2017년 2월 졸업 후 지난해 2월까지 2년간 사립유치원에서 근무하다 같은 해 3월부터 임용고시를 준비해 단 한 번에 임용고시에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민진 동문은 “지난해 4월부터 좋지 않던 허리가 7월 들어서는 디스크가 심해졌고, 결국 9월부터는 책상에 앉지도 못하고 누워서 공부했다. 무조건 1년 안에 합격해야겠다고 독하게 마음먹었는데 한 번에 합격해서 정말 기쁘다. 허리와 합격을 바꿨다고 생각한다”며 웃어 보였다.

또, “임용고시 합격의 바탕에는 울산과학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님들의 사랑과 지도가 있었으며, 그 가르침을 바탕으로 항상 낮은 자세로 배우고 노력하는 선생님이 되겠다”고 합격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리대학 유아교육과는 2019학년도 추시 공립 유치원 임용고시에서 안윤주 동문(05학번)이 울산 수석으로 합격했고, 박누리 동문(12학번)도 함께 합격했다. 이 밖에도 이영희 동문(98학번)이 2017년에, 김나영 동문(13학번)이 2018년에 임용고시에 합격하는 등 우리대학은 매년 임용고시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1995년 개설한 우리대학 유아교육과(3년제)는 2017학년도부터 4년제 대학 졸업자와 같은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운영, 임용고시 합격을 통한 국공립 유치원 교사를 비롯해 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우수한 유아교사를 배출하고 있다.

전문대학으로는 드물게 매년 임용고시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는 우리대학 유아교육과 송연숙 학과장은 “울산과학대학교 유아교육과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한 교원양성기관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아 교육과정, 교수진, 실습시설, 예비교사인 재학생의 전공능력이 뛰어난 것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