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평생교육원에서는 동부캠퍼스 아산체육관에서 ‘리본공예 2급 과정’(이하 과정)을 개강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 대학은 교육부 주관의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수행하면서 울산지역 수요에 맞춘 평생직업교육의 하나로 취약계층, 경력단절자의 재교육과 직업교육을 위해 이번 과정을 개설했다.

우리 대학과 울산동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센터)는 과정 개설 전에 결혼이민여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쳤다.

센터 관계자는 “결혼이민여성은 한국어와 한글이 서툴러서 자격증 시험에 합격하기 어렵고, 어렵게 자격증을 취득해도 취업과 연계되지 않아 취업과 생계 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기술·기능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실습을 통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교육과정이 필요하며, 자체 선호도 조사 결과 자격증 취득 후 즉시 활동이 가능한 ‘리본공예’ 교육과정을 개설해달라”라고 우리 대학에 요청했다.

이번 교육은 9월 27일부터 10월 27일까지 총 20시간 동안 진행되며, 결혼이민여성은 교육을 이수하고, 시험에 통과하면 (사)대한공예협회가 발급하는 리본공예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우리 대학 신언환 평생교육원장은 “교육대상자를 결혼이민여성과 같은 취약계층으로 선정해서 평생교육의 저변을 확대하는 동시에 이들이 취업이나 생계 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데 힘썼다. 또, 교육을 통해 배운 것을 자원봉사에 활용하는 기회도 마련하는 등 결혼이민여성이 지역사회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과정 개설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