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의학적으로 운동이 필요한 질환자에 대해 과학적 운동처방을 수행할 수 있는 법정 자격은 「건강운동관리사」가 유일하다.

「건강운동관리사」(구, 운동처방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국가자격시험을 통해 취득할 수 있는 전문 자격으로, 의사 또는 한의사의 의학적 검진을 근거로 운동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개인(환자 포함)에 대해 체력적 특성에 적합한 운동 형태, 강도, 빈도 및 시간 등을 설계·지도·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치료와 병행하여 건강증진, 합병증 예방 및 만성질환 관리에 기여하는 국가 공인 전문가 제도이다.

2023년 울산과학대학교 스포츠재활학부 내에 신설된 스포츠재활전공은 이러한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하였으며, 학생들이 건강운동관리사 자격증 취득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자격 취득자는 병·의원 등 의료기관, 프로스포츠팀, 공공기관, 스포츠재활운동센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스포츠재활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스포츠재활전공 주임 김원문 교수는 “스포츠재활전공 학생들은 2025년 8월 한 달간 건강운동관리사 자격 취득을 위한 특화과정을 수료하였고, 이어서 보충 교육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2026년 6월 예정된 이론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합격하여 울산 지역의 스포츠재활 전문인력으로 성장하고, 국민 건강 증진과 만성질환 예방에 기여하는 과학적 운동처방 인력 양성에 앞장서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